2022년 12월 14일 수요일 한국 증시 및 뉴스 요약입니다.
코스피 KOSPI : 2,380.81 (전일 2,372.40)
코스닥 KOSDAQ : 718.17 (전일 715.16)
환율 USD/KRW : 1,297.80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 7.1%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지난해 12월 후 가장 낮은 수치인 7%대 초반으로 떨어져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뚜렷해진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미국 노동부는 11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7.1% 상승, 시장 추정치인 7.3%보다 0.2% 포인트 낮았습니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뺀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6.0% 올랐으며, 시장 예상치 6.1% 보다 0.1% 포인트, 10월 상승률 6.3%보다 0.3% 떨어졌습니다. 이로써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는 기준금리를 50bp(1bp=0.01% 포인트) 올릴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졌습니다.
전셋값 급락 - 10여년전 수준
전.월세 계약이 몰리는 연초 이사철을 앞두고 전셋값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13일 부동산 중개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자이와 송파구 파크리오 등 강남권 주요 대단지의 전세 매물이 실거래가보다 2억~3억 원씩 급락한 가격이라고 합니다. 파크리오의 경우 지난달 전. 월세 거래가 작년에 비해 20% 이상 줄었고, 절반 넘게 월세와 반전세였습니다. 전세 거래가 안되다 보니 집주인과 임차인의 다툼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최근 2~3년 사이 전세가 급등한 강남권 아파트 전반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상입니다. 작년까지 연 3% 대였던 전세자금 대출 금리가 올 들어서 연 5~6%대로 오르고, 임대차 3 법 시행으로 4년 전에 전세 계약을 했던 세입자들은 급등한 전셋값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급격한 역전세난을 초래한 주요 원인으로 부동산 상승기에 늘어난 전세자금 대출을 지목했습니다.
삼성전자 -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 3분기 파운드리 매출은 55억8400만달러(약 7조 3000억 원)로 삼성전자가 2002년부터 세계 1위인 낸드플래시 매출(43억 달러)을 처음으로 앞섰습니다. 파운드리 사업은 고객사에게 주문을 받아 제품을 제조하고, 주로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PC용 중앙처리장치(CPU) 등 고부가가치 칩을 생산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신사업으로 평가되었습니다. 이 부회장은 '2030년 세계 1위 달성'을 공언하며 파운드리를 미래사업으로 꼽았습니다. 올 3분기 기준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의 점유율은 15.5%로 세계 2위이고, 대만 TSMC가 56.1%의 점유율로 세계 1위, 격차는 40.6% 포인트입니다. 세계적인 통신칩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퀄컴은 삼성전자의 큰 고객사이고, 엔비디아의 주력 칩 중 일부의 생산도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에 맡기고 있습니다. 구글,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등은 반도체 기업이 아니지만 자체 칩 개발에 주력하는 기업들도 고객사로 확보했습니다. 최근 공장부터 먼저 짓고 고객사를 받는 '셸 퍼스트' 전략을 앞세워 TSMC 추격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반도체 미세화에 대한 한계 때문에 다양한 칩을 효율적으로 배치해 성능을 높이는 패키징도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지난주 삼성전자는 첨단 패키징을 담당하는 조직을 태스크포스(TF)에서 독립 팀으로 격상하는 등 TSMC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합니다.
LG엔솔 - GM합작사 얼티엄셀즈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의 미국 합작법인 얼티엄셀즈가 미국 정부로부터 25억 달러(약 3조2000억원)을 조달했습니다. 얼티엄셀즈는 미국 내 세개 합작공장에서 전기차 연 2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연 145GWh의 생산라인을 갖출 계획으로 현지에 1만1000개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합니다. 이번 조달 자금은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투자 예정금액인 73억달러의 34%에 해당되며 미국 국채 금리 수준의 낮은 금리로 안정적인 자금을 조달하게 되었다고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 성일하이텍 - 폐배터리 합작사 설립
버려진 배터리에서 금속을 추출해 양극재 생산에 재활용하는 폐배터리 합작사를 SK이노베이션과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인 성일하이텍이 설립합니다. 13일 두 회사는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고, 아직 구체적인 투자 금액과 지분 비율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합작사의 설립 시점은 내년이며 2025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첫 공장은 국내에 건설할 예정이며 미국과 유럽 등으로 생산기지는 확대할 예정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