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12일 한국 증시 및 뉴스 요약입니다.
코스피 KOSPI : 2,373.02
코스닥 KOSDAQ : 715.22
환율 USD/KRW : 1,312.50
건설사 위기
시공능력 평가 100위 내 건설사 10곳 중 9곳이 내년 사업계획을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급등한 공사단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자금난, 미분양 급증 등으로 건설업계가 내년이 최대 위기의 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건설사들은 연말이 다가왔지만 아파트 분양 계획 등 사업 초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자금 확보와 미분양 해소, 일부 건설사는 희망퇴직에 이어 비상 경영 카드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방에 사업장이 많은 중소. 중견사와 시행업계의 상황도 심각합니다. 지난 9월 우석건설, 동원건설산업이 부도가 나는 등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수익 구조가 열악한 중소.중견사와 협력업체를 중심으로 내년 상반기 이후 연쇄 도산할 것이라는 위기감이 팽배합니다.
미국 내 채소값 상승
인플레이션의 주범이던 휘발유와 곡물 가격이 안정되자 채소가 물가 불안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채소 가격이 전월 대비 지난달이 38.1% 상승(작년 대비 80.6% 상승)했다고 현지시간 10일에 보도했습니다. 기후 변화와 가뭄으로 인해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채소 주생산지인 콜로라도강 주변의 수량이 줄었으며, 미국 최대 농업지대인 캘리포니아는 가뭄으로 30억 달러 상당의 손실, 플로리다는 올해 폭풍우로 20억 달러의 손해를 봤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인플레이션을 자극해온 곡물 가격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합의로 흑해를 통한 밀 수줄이 재개되고, 호주의 풍년도 곡물 가격의 하락 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름값도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 수준인 미국 내 휘발유 값은 갤런당 3.30달러 (작년 3.34 달러, 0.04% 하락)까지 내려갔고 연말까지 미국 평균 기름값이 갤런당 2달러대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트럭용 배터리 - 테슬라 대형 전기트럭 '세미'
대형 전기 트럭 '세미' 인도를 시작으로 트럭용 배터리 시장의 선점 경쟁 예상되고 있습니다. 대형 전기트럭 한 대에 전기 승용차 7~11대가량의 배터리가 들어가고,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친환경 상용차 보조금(대당 4만 달러)을 받을 경우 기존 디젤 트럭과 비슷한 가격으로 수요도 늘어날 전망입니다. 테슬라의 '세미'는 LG에너지솔루션과 파나소닉의 원통형 배터리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국 업체 주제품인 LFP(리튬, 인산, 철)와 한국업체 주제품인 '삼원계' 배터리의 주도권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삼성SDI는 볼보트럭의 전기트럭에 배터리를 납품하고 있으며 상용차에 특화된 '스케일러블' 모듈. 팩 기술로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하여 친환경 상용차 시장을 선점하려는 전략이 있습니다. SK온은 포드와 함께 배터리 합작 법인(약 45GWh)에서 유럽 전기 상용차 수요를 공략할 전략할 계획입니다.
로봇 관련 ETF 인기
5세대 이동통신(5G),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의 발전으로 첨단 로봇 상용화가 앞당겨지고 있는 등 로봇 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미국의 다양한 로봇 상장지수펀드(ETF)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주요 해외 로봇 ETF 상품명 BOTZ(인튜이티브서지컬, 키엔스, ABB)는 로봇 산업 전반에 폭넓게 투자하는 펀드입니다. 펀드 비중 1위는 수술 로봇 전문기업인 인튜이티브서지컬이 11%, 공장 자동화 로봇 생산기업 키엔스, ABB는 각각 9.5%이며, 지역별로는 미국 43%, 일본 36% 기업 투자 비중이 높습니다. ROBO(인튜이티브서지컬, 아젠타, 코그넥스)는 '초분산' 방식 로봇 산업에 투자합니다. 1~2% 비중으로 81개 종목을 담고 있으며, 주요 편입 종목은 인튜이티브서지컬, 아젠타, 코그넥스, 크로네스 등이 있습니다. ROBT(오토스토어, 아베바, 암바렐라), ARKQ(테슬라, 트림블, 디어)는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최고 경영자가 운용하는 로봇 펀드로 주로 대형주에 투자합니다. 편입 비중 1위는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선보인 테슬라 9.11%, 건설 소프트웨어 업체 트림블 8.89%, 농기계 기업 디어 6.98% 비중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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